완연한 봄이 찾아왔다. 일교차가 큰 탓에 낮에는 따뜻한가 싶다가도 아침이나 밤에는 쌀쌀하다. 우리의 인체는 이러한 환경의 변화에 적응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하지만 몸의 적응력이 떨어질 때에는 이러한 기온의 변화가 신체에 부담이 되며 대사기능의 저하로 이어지기 쉬워 주의가 필요하다.
특히 유아아토피나 소아아토피를 앓는 아이들의 경우 체온조절력이 떨어지기 때문에 기온의 변화가 큰 시기에 아토피증상이 악화되는 경우가 많다. 또한 봄은 황사가 심해지는 시기다. 게다가 요즘은 중국의 경제발전으로 인해 단순한 황사를 넘어서 각종 오염물질이 많이 포함된 미세먼지가 기승을 부리고 있다. 때문에 봄철만 되면 노약자나 어린이의 면역질환이 심해진다는 뉴스도 심심찮게 들려온다. 아토피피부염은 피부에 증상이 나타나는 질환이기에, 오염물질이 섞인 공기와의 접촉만으로도 면역력이 약한 아이들의 아토피증상은 쉽게 악화될 수 있다. 그렇다면 요즘과 같은 봄철에는 아이들의 영유아아토피를 어떻게 관리하는 것이 좋을까?
첫째, 황사 및 미세먼지가 심한 시기에는 외출을 삼가는 것이 좋다. 피부에 자극원인이 될 수 있는 상황을 최대한 피하는 것이다. 둘째, 마스크 사용이다. 영유아아토피는 감기에 의해 매우 쉽게 악화된다. 감기는 호흡기 감염으로 인한 질환이나 면역기능의 저하를 동반하기에 피부의 감염증상 또한 함께 심해진다. 따라서 황사 및 미세먼지로 인한 감기와 독감을 미연에 방지하는 것 또한 봄철 아토피관리에 있어 매우 중요하다. 셋째, 황사 및 미세먼지가 심한 시기에 외출을 했다면 피부에 남아있을 수 있는 황사 및 미세먼지의 잔여물들을 씻어내기 위해 반드시 샤워나 목욕을 해줘야 한다. 이후에는 아토피보습제를 충분히 발라 자극으로 인해 건조해진 피부에 보습을 더하고 피부가려움증을 완화시키는 것이 좋다. 넷째, 손을 자주 씻어 청결하게 유지해야 한다. 아이들의 경우 손으로 음식을 집어먹거나 바닥을 기어 다니는 경우가 많아 손이 더러워지기 쉽다. 때문에 손에 각종 세균이 쉽게 자리잡을 수 있으므로 봄철에는 더욱 위생에 주의를 기울이는 것이 좋다. 다섯째, 물을 많이 섭취하는 것이다. 물을 충분히 섭취해주면 다양한 노폐물을 소변 및 땀을 통해 체외로 배출시키는 데 도움이 된다. 따라서 독소가 쌓이기 쉬운 봄철에는 물을 충분히 마셔주며, 특히 따뜻한 물을 마셔 체온을 유지시켜주면 영유아아토피 악화를 방지할 수 있다. 위 다섯 가지 생활관리를 통해 조금만 더 신경 쓴다면 봄철아토피를 이겨낼 수 있을 것이다. 따뜻한 봄을 더욱 건강하게 맞이하시길 바란다. 한편 한의사 조재곤은 대전 CMB방송 및 갤러리아 백화점 아토피 강의를 통해 대전아토피치료 및 아토피에 대한 올바른 정보를 전달하는 것에 주력해왔다. 현재 프리허그 아토피치료한의원 대전점의 수석원장을 맡아 아토피, 건선피부염, 두드러기, 한포진, 지루성피부염과 같은 자가면역피부질환 및 천식, 기관지천식, 만성폐쇄성폐기종(COPD증상) 등의 호흡기 질환, 폐질환을 치료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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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료진활동
제목[칼럼][조재곤의 아토피면역혁명(2)] 영유아아토피 봄철 유의사항
이름
허그나누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