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선은 일반적으로 겨울에 악화되며 여름에 호전되는 것으로 알려져 있으나, 모든 환자가 그러한 것은 아니다. 여름이라고 방심하여 관리가 소홀해지면 오히려 증상이 더욱 심해질 수 있기 때문이다. 대신 여름철은 비교적 건선이 완화되기 쉬운 계절이기에 미리 건선치료에 노력한다면 건선증상이 효과적으로 완화되는 것은 물론 환절기와 겨울에 건선이 악화되는 것도 예방할 수 있다. 그렇다면 여름의 끝자락인 지금, 어떻게 건선을 관리하는 것이 좋을까? 부산건선치료한의원에서 제안하는 건선관리법은 다음과 같다. 첫째, 소화기와 아랫배 등을 차갑게 하는 차가운 음식을 주의해야 한다. 외부의 기온이 높아지면 우리의 몸은 열 발산을 위해 피부 쪽으로 혈류량을 증가시키며 상대적으로 속이 냉해진다. 따라서 속을 더욱 차갑게 하는 찬물, 찬 음료, 찬 음식의 섭취를 삼가야 한다. 장은 따뜻할수록 건강하다. 둘째, 어패류와 해산물 등을 날 것으로 먹지 않는다. 무더위가 한풀 꺾인 요즘 같은 날씨에 오히려 방심하여 장염이나 식중독에 걸리는 경우가 더러 있다. 장염이나 식중독으로 인해 장 기능이 저하되면 건선원인이 되는 체내의 독소가 증가하며 건선이 악화된다. 셋째, 샤워를 지나치게 자주하지 않으며 비누와 바디워시 사용에 주의한다. 과도한 샤워와 비누사용은 피부를 건조하게 만드는 원인이 된다. 건선환자의 경우 피부에 발생한 과도한 각질과 염증으로 인해 건조한 피부를 가지고 있으며 보습이 잘 되지 않아 피부가 건조하면 건조할수록 증상은 더욱 악화된다. 넷째, 땀이 나거나 벌레에 물렸을 때 심하게 긁지 않는다. 건선피부의 경우 긁으면 증상이 악화되는 ‘쾨브너 현상’을 동반하며, 상처부위에 건선이 발생하기도 하니 긁는 것을 최대한 삼간다. 다섯째, 지나친 일광노출을 삼간다. 적절한 햇빛은 비타민D를 합성시켜 피부건강에 좋으나 무엇이든 과하면 독이 된다. 지나친 일광노출로 피부가 화상을 입는 경우도 있으므로 장시간 야외에 머물 때는 자외선 차단제를 사용하는 것이 좋다. 여섯째, 더울수록 열심히 운동해서 땀을 낸다. 유산소 운동을 통해 몸의 순환력이 개선되고 땀 배출이 원활해지면 피부증상이 개선되며 건선치료에도 도움이 된다. 건선증상이 비교적 완화되기 쉬운 지금이 바로 건선치료의 적기다. 생활관리에 노력해 행복한 여름을 보내시길 바란다. 한편 건선에 대해 조언한 한의사 박선정은 프리허그 건선한의원 부산점의 수석원장을 맡아 아토피피부염, 건선피부염, 지루성피부염, 한포진, 두드러기 등의 피부질환치료에 주력하고 있다. 프리허그 아토피천식학교와 서면 롯데백화점, 부산 남구보건소, 울산 동구 현대백화점, 부산 현대백화점 등에서 자가면역피부질환에 관한 강의를 진행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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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칼럼]박선정의 건선혁명(15) 여름 잘 보내는 건선관리법
이름
허그나누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