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당에 사는 대학생 김 모 씨(20)는 고등학생 때부터 2년 가량 자가면역질환인 아토피피부염의 치료를 받아왔다. 처음 병원에 갔을 때와는 다르게 현재는 언제 그랬었나 싶을 정도로 건강한 모습이고, 무엇보다 증상은 더할 나위 없이 좋아진 상태다.
프리허그한의원 분당점 조아라 원장(사진)은 “해당 환자의 처음 모습이 생생하게 기억난다. 잔뜩 위축되고 주눅든 모습으로 진료실 문을 열고 들어왔었는데, 좋아진 모습을 보니 절로 웃음이 났다. 다음 점검 날짜를 잡고 지금처럼 잘 관리하시라 당부를 전했다. 이렇게 환자분들이 남들처럼 평범하게 생활하는 모습을 지켜 보는 것이야 말로 아토피한의원을 운영하는 사람에게 가장 보람된 일이 아닐까 싶다.” 고 소감을 전했다. 김 모 씨는 치료 후, 관리에 들어가 꾸준히 운동량을 많이 늘리니 증상이 재발하지 않았고 아픈 곳도 없이 건강하게 대학생활을 즐기고 있다. 자가면역질환은 어린 시절부터 발병되는 경우도 있지만, 최근에는 김 모 씨의 경우처럼 성인 무렵 혹은 성인이 되고 나서 증상이 처음 시작되는 경우도 있다. 대표적으로 아토피피부염의 경우 과거에는 어린 아이들에게만 나타난다고 생각할 정도로 유아와 소아 아토피의 발병률이 높았지만, 최근에는 30대 이후 발병된 환자들도 흔히 볼 수 있다. 조 원장은 “성인기에 갑작스레 나타난 아토피피부염의 원인은 과로나 스트레스, 운동부족, 부적절한 식습관에 있다”며 “환자분들 중에 간혹, 같이 일하는 다른 사람들은 괜찮은데 본인만 왜 이런 증상이 나타나는 것인지 억울하다고 호소하는 분들이 있다. 같은 부모 아래에서 태어난 형제도 모두 건강상태가 다르고, 심지어 쌍둥이 조차 반드시 같은 질환은 앓는 것이 아니기 때문에, 사람마다 건강관리를 위한 노력의 정도가 다르기 때문에 건강상태는 크게 달라질 수 있다”고 설명했다. 아토피치료는 섣불리 완치를 말할 수 없는 질환이다. 홍역같은 감염성 질환을 제외한다면 어느 질환이건 재발하지 않는다는보장을 할 수는 없지만, 특히 면역질환은 증상이 나타나지 않는 상태라 할지라도 지속적으로 상태를 체크하며 주의를 기울여야 한다. 그래서 자가면역질환은 건강관리가 매우 중요하다. 아토피피부염 환자의 건강관리는 의료적인 치료와 함께 병행할 수 있는 모든 생활속의 관리를 포함하는 개념이다. 이러한 생활관리가 잘 되느냐 에 따라 증상이나 불편 없이 지내는 ‘관해기’를 얼마나 더 오래 연장시킬 수 있는지가 결정된다. 증상이 많이 호전되었다고 하더라도 평소 건강관리를 하는 습관이 몸에 배어 있지 않다면, 다시 증상이 악화될 가능성이 있는것이 바로 자가면역질환이다. 특히 의료진이 주체가 되는 증상의 치료와는 달리, 건강관리는 환자 스스로가 하는 것이기 때문에 당사자의 노력과 의지가 매우 중요하다. 조 원장은 끝으로 “건강관리 역시 아토피피부염 치료의 한 부분으로 간주하고 ‘생활의학’ 이라는 관점으로 바라 보아야 한다”며 “좋지 않은 식습관, 운동하지 않는 생활습관을 유지한 상태로는 자가면역질환 치료는 한계에 부딪칠 수 밖에 없기 때문에 프리허그 면역학교에서 생활지도사 교육을 받은 스텝들의체계적인 관리로 생활습관을 개선해야 된다”고 덧붙였다. 아토피피부염 치료의 생활의학에 대해 조언한 조아라 한의사는 프리허그한의원 분당점의 수석원장으로 아토피 피부염, 천식, 류마티스관절염, 크론병 등 자가면역질환에 대한 치료와 연구를 지속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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