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능철만되면 추워지는 날씨 징크스는 올해도 예외는 아니었다. 연일 추운 날씨가 계속되는 가운데, 두드러기 환자들의 공포도 함께 커져가고 있다.

겨울만 되면 두드러기 증상이 나타나 고생한다는 김모씨는(40세, 주부) 나가서 놀자는 아이의 보챔이 두렵다. 차가운 바깥은 문제가 아니다. 난방이 잘되는 실내에 들어서 급격히 높아진 온도에 노출이 되면 온 몸에 두드러기가 발생한다. 김씨는 평소 콜린성 두드러기로 인해 탕목욕, 사우나, 땀을 흘리는 무리한 운동 등은 피하고 있지만, 갑자기 높아지는 실내 온도는 본인의 의지로 막아낼 수가 없다.

김씨처럼 추운 겨울철의 실내외 온도차로 인해 갑작스럽게 열에 노출 되거나 정서적인 자극, 스트레스, 긴장, 운동, 목욕 등으로 인해 심부체온이 1℃이상 높아질 때 나타나는 두드러기 증상을 콜린성 두드러기라고 부른다. 차가운 것에 노출되었을 때 생기는 한랭 두드러기와는 다른 개념이다.

콜린성 두드러기의 증상은 벌레에 물린 것처럼 피부 또는 점막이 일시적으로 부풀어 오르는 팽진 등 가벼운 증상부터 극심한 피부 가려움증과 함께 심한 경우 기도 폐쇄로 인한 호흡곤란, 메스꺼움, 구토, 복통 등의 급성두드러기 증상까지 다양하게 나타난다. 심할 경우 응급상황까지 초래할 수 있는 콜린성 두드러기, 어떻게 치료하는 것이 현명할까?

두드러기한의원인 프리허그한의원 대표원장 서산 한의사는 “두드러기 원인을 몸에 발생하는 과잉 독소와 열, 그리고 체온 조절력으로 보고 있다. 장부의 기능과 면역력이 저하된 상태에서는 체내에서 발생한 독소와 열의 배출이 원활하게 이루어지지 않아 면역이상을 일으키기 때문에 피부에 두드러기 증상을 유발하게 된다”고 설명했다.

두드러기 치료는 장부의 기능과 면역력을 회복시키기 위한 원인치료에 중점을 둔다. 환자의 증상 정도나 체질에 따라서 맞춤 한약처방을 하는데, 40가지가 넘는 처방이 준비되어 있다.

또한 프리허그 면역학교에서 교육받은 생활지도사가 상주하여, 장부기능 회복과 신체 조절력 증가, 스트레스 관리에 도움을 주는 생활의학 프로그램을 통해 환자의 생활까지도 꼼꼼하게 관리한다. 이는 증상의 개선뿐 아니라 유지와 재발에도 도움을 주기 때문에 중요한 치료과정의 하나로 여긴다.

서산 한의사는 “한방치료라 해서 무조건 한약과 침만 사용하지는 않는다. 두드러기증상 중 가장 큰 불편을 가져오는 극심한 가려움을 가라앉히기 위해 다양한 외치(外治)프로그램을 진행하고 있다. 생신테라피&거악테라피로 분리되는 순환테라피 한방외용치료를 통해 신속한 증상 해소에 도움을 줄 수 있도록 했다. 또한 약해진 장부기능을 회복하는데 도움이 되는 달콤한 발효한약 ‘과채장면역수’를 개발해, 장이 약한 환자도 편안하게 치료받을 수 있다”고 덧붙였다.

프리허그한의원의 의료진은 실제 환자들의 두드러기 치료 임상을 통해 ‘만성 두드러기에 대한 가감선방패독탕의 치료효과’ 등 두드러기 한방치료 효과에 관한 논문을 저술한 바 있다. 현재 잠실 프리허그한방병원 외 전국 14개 지점 한의원을 운영중에 있으며, 한의원에서는 두드러기와 함께 아토피, 사마귀, 지루피부염 등 각종 난치성 피부질환 등의 진료 및 진찰도 이루어지고 있다.
 

디지털기획팀 이세연 lovok@kmib.co.kr

원문보기 : http://news.naver.com/main/read.nhn?mode=LSD&mid=sec&sid1=103&oid=005&aid=000105091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