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oca뉴스] 아토피전문 '학급치료'통해 치유   2011-01-10

스테로이드는 아토피 피부염 상 개선에 많은 도움을 주는 치료제로 알려져 있다. 특히 약한 단계의 스테로이드 연고는 안전하며 전신에 작용하는 알약이나 주사에 비해 부작용이 적은 편이다. 하지만 스테로이드는 장점이 큰 만큼 잘못 사용할 경우에는 심각한 부작용도 발생할 수 있어 문제가 되고 있다.  

아토피 치료의 새로운 길을 연다는 프리허그 한의원(freehugs.co.kr) 측은 “스테로이드는 가급적 단기간 적정한 양으로 사용하는 것이 좋으며 장기간 사용한 경우에는 부작용을 줄이기 위해 사용량을 서서히 감량하고 증상이 개선되면 사용을 중단하는 것이 좋다”며 “스테로이드 감량과 동시에 아토피를 근본적으로 뿌리 뽑기 위해 ‘학급치료’라는 치료법을 도입했다”고 전했다. 

아토피피부염 환자들의 피부염증 완화뿐만 아니라 아토피 피부염으로 인한 불안과 우울, 스트레스 같은 심리적인 문제를 포옹하기 위해 발족한 프리허그 한의원의 ‘학급치료’는 수정예로 모인 아토피 환자들이 타인을 통해 자신을 깊게 바라보며, 타인을 이해하는 과정을 통해 아토피피부염 환자는 외부의 시선에서 탈피하고, 자기 방어적인 습성을 버리며, 불안과 분노, 우울과 같은 심리적 스트레스에서 벗어날 수 있도록 한다는 취지에서 만들어진 치료법이다. 

이러한 학급치료가 주목을 받고 있는 이유는 아토피 환자의 특성에 있다.  

아토피피부염은 피부 증상에만 국한된 것이 아니라 신체적, 심리적, 사회적인 문제를 함께 동반하는 질환으로 결국 아토피피부염 환자들은 아토피피부염의 1차적인 피부 증상으로 고통 받을 뿐만 아니라 2차적으로 겪게 되는 심리적, 사회적 문제로 인한 삶의 질 저하도 심각하게 겪게 되기 때문이다. 

어릴 때부터 아토피를 앓아온 강연의(남 34세)씨는 “아토피 환자들은 늘 남의 눈치를 보게 된다. 가려워서 긁을 때는 물론이고 다른 사람들이 흉터를 어떻게 생각할지 두려워 목욕탕에 가기도 힘들다. 때문에 소극적으로 변하게 되고 우울증도 많이 겪었다”고 전했다. 

강씨처럼 몸과 마음이 지친 아토피 환자와 그 가족들을 위해 프리허그 한의원은 이름처럼 아토피피부염 환자들의 피부염증 완화뿐만 아니라 아토피 피부염으로 인한 불안과 우울, 스트레스 같은 심리적인 문제를 ‘포옹’한다는 취지다. 자기 자신을 안아주고 타인을 안아줌으로써 보이지 않는 마음과 뜻을 나누고 공유하게 된다는 특징을 가진 것. 

프리허그 한의원 측은 “몸과 마음을 함께 치유한다는 ‘지행합일 4단계 프로그램’은 과도한 열을 진정시켜 피부의 염증, 가려움, 발열 증상이 더 이상 악화되지 않도록 하는 동시에 2차 감염이 발생하지 않도록 하기 위한 청열해독 프로그램을 시작으로 피부염증을 치료하는 소염해독 프로그램, 체질개선 프로그램, 피부회복 프로그램 등의 실질적인 아토피 치료 프로그램을 진행한다”며 “동시에 자신감을 회복하고 자신을 알아가는 과정 끝에 나눔을 실천할 수 있는 사람으로 다시 태어나는 프로그램을 진행해 기존의 몸에 치우쳤던 아토피 치료에서 벗어날 것”이라고 전했다. 

특히 프리허그 한의원에서는 식사, 약복용, 운동, 목욕, 스테로이드 등 아토피 치료에 필요한 모든 관리 요소를 가계부 형식으로 쉽게 관리할 수 있도록 하며 본인의 노트를 공개함으로서 힘든 관리과정을 다른 사람과 소통하고 의지할 수 있도록 하고 있다.